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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5시즌 12R 영국 실버스톤 서킷 간단 리뷰 (루이스 해밀턴, 니코 훌켄버그, 경기 결과)

by byfire 2025. 7. 12.

니코 훌켄버그 포디움

2025년 F1 시즌도 중반을 지나며 치열한 챔피언십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4~6일 간 펼쳐진 12라운드를 간단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특히 12라운드는 역사적인 순간과 감동적인 드라마가 함께한 주말이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홈 그랑프리에서 오랜 기록을 지키지 못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고, 니코 훌켄버그는 소속 팀 이적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5시즌 12라운드의 주요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해밀턴의 기록과 훌켄버그의 활약을 포함한 전반적인

리뷰를 전해드립니다.

루이스 해밀턴, 홈 그랑프리 연속 우승 기록 마감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펼쳐진 이번 12라운드는 해밀턴에게 있어 특별한 경기였습니다. 그는 이전까지 이곳에서 총 9회 우승을 기록하며 ‘실버스톤의 제왕’으로 불려왔습니다. 특히 지난 2024년에는 극적인 우승으로 감동을 안긴 바 있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실버스톤 GP에서는 아쉽게도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Q3에서 예상보다 낮은 그리드 순위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도 5번그리드)

본 경기에서는 꽤나 안정적인 주행을 펼쳤지만, 경기 후반 답지않게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4위로 마무리하며 2014년부터 유지해온 11년 연속 영국그랑프리 포디움기록이 끝이 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맥라렌이 압도적인 1. 2인 상황 3위는 훌켄버그 4위는 해밀턴인 상황에서

3위 경쟁을 하는 둘을 보면서 15년만에 포디움을 올라가는 훌켄버그를 응원해야할지 기록이 끊기는 해밀턴을 응원해야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해설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훌켄버그를 응원해주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니코 훌켄버그, 15년만의 포디움과 강렬한 인상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휠켄베르크, 영어권에서는 헐켄버그 다만 쿠팡플레이에서 훌켄버그라는 표기를 사용하고있어 저도 일단은 훌켄버그라고 쓰겠습니다.)

 

니코 훌켄버그는 올 시즌 하스에서 킥-자우버 팀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12라운드 실버스톤 GP에서 그는 그 진가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선 Q2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19번 그리드를 배정받았습니다만, 결승 레이스에서는 침착하고 공격적인 주행을 펼쳤습니다.

특히 경기 후반(43랩)에 피트크루의 실수로 피트스탑이 4.7초나 걸려서 시간손해를 보았으나 해밀턴이 아웃랩에서 시간을 크게 잃어주면서 2초정도의 격차가 오히려 8초로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사실 여기서 3위 포디움 경쟁은 사실상 끝난 셈이었습니다. 

이로써 데뷔 15년차, 239번의 레이스만에 본인의 첫 포디움을 달성해냈습니다.

팀 자우버도 12년도 일본그랑프리 이후 13년만에 포디움에 올라섰습니다.

 

경기 후 포디움 세리머니에서 맥라렌의 피아스트리와 노리스가 훌켄버그에게 축하를 건내긴 커녕 샴페인조차 뿌려주지 않으면서 두 선수는 욕을 들어먹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훌켄버그는 혼자 샴페인을 뿌리면서도 기뻐하였습니다.

 

이 선수가 2010년도에 데뷔하여 15년만에 포디움달성 축하축하!라는 이 사실을 보면서

10년 군번이던 제가 민방위인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노력해서 얻은 결과일텐데 개인적으로도 많은 축하와 박수를 보냅니다.

주요 결과와 챔피언십 흐름 정리

이번 실버스톤 GP에서는 맥라렌이 1.2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라는 느낌을 다시한번 받게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도 피아스트리가 234점으로 1위, 랜도 노리스가 226점으로 2위로

3위인 베르스타펜의 165점과 꽤나 큰 점수차이를 벌리게 되었습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순위도

맥라렌이 460점으로 1위, 2등인 페라리가 222점으로 두배가 넘는 점수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24라운드니까 딱 반의 일정을 지나왔는데 남은 기간동안 맥라렌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 이번 라운드에서 훌켄버그가 보여준 것처럼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게될지 다음 13라운드 벨기에GP를 기대하며 글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