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F1 키미 안토넬리 소개 (성장 배경, F4~F2 성적, 테크니컬 분석 및 피드백 능력)

by byfire 2025. 7. 16.

키미 안토넬리 사진

2025년 F1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루키 중 하나는 단연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Andrea Kimi Antonelli)입니다.

메르세데스 주니어 프로그램이 키운 차세대 드라이버로, 유망한 실력과 놀라운 피드백 능력으로 많은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의 성장 배경, F4부터 F2까지의 성적, 그리고 드라이빙 스타일 및 피드백 능력을 중심으로 키미 안토넬리를 깊이 있게 소개합니다.

성장 배경: 키미라는 이름의 의미와 레이싱 DNA

이름: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Andrea Kimi Antonelli)

출생: 2006년 8월 25일

국적: 이탈리아

선수 고유번호: 12번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는 2006년 8월 25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중간 이름 ‘키미(Kimi)’는 그의 부모님이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Kimi Räikkönen)을 기리기 위해 붙인 것으로, 어린 시절부터 F1의 영향 속에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예죠. 실제로 키미는 7세에 카트 경기를 시작하며 아주 이른 나이부터 레이싱 세계에 입문했고, 곧 이탈리아 및 유럽 카트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마르코 안토넬리 역시 GT 레이서 출신으로, 어린 키미는 자연스럽게 트랙과 차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이 덕분에 그는 경주차의 구조와 레이싱 전략에 대한 이해가 또래보다 월등히 빨랐으며, 유소년 시절부터 ‘차를 읽는 감각’이 뛰어난 드라이버로 평가받았습니다. 2021년, 단 14세의 나이로 메르세데스 주니어 팀에 영입되며 본격적으로 F1 로드맵에 들어섰고, 당시 토토 볼프는 “그는 이 세대에서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드라이버 중 하나”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가 키우는 이 선수는 F3는 건너뛰고 바로 F2로 직행 당시 17세에 다양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슈퍼라이센스 포인트를 채워두었습니다.

18세 규정이 생기지 않았더라면 막스처럼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특히 윤재수 해설위원께서 베르스타펜급 루키라고 말씀하신 유튜브 쇼츠영상이 있습니다.

이 선수에 대한 글을 적고 있자니 그 영상이 떠오르네요.

F4부터 F2까지: 성적이 증명한 가능성

키미 안토넬리는 2021년 이탈리아 F4에서 본격적인 포뮬러 데뷔를 치렀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이탈리아 F4ADAC 독일 F4 두 시리즈 모두에서 압도적인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연승 행진을 거듭하며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당시 그는 단순히 빠른 드라이버가 아니라, 변수가 많은 레이스에서도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경기운영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3년에는 프랑스 기반의 포뮬러 레지오날 챔피언십(FRECA)에 진출, 어려운 트랙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며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최상위권을 꾸준히 기록했습니다. 또한 그는 2023 시즌 중반부터 F2 테스트를 병행하며 상위 카테고리로의 적응력을 점검했고, 이에 대해 팀 관계자들은 “적응 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평가했습니다. 2024년에는 F2 정규 시즌을 시작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고, 몇 차례 인상적인 추월 장면과 꾸준한 포인트 획득을 통해 상위권 드라이버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바쿠, 실버스톤, 스파와 같은 까다로운 서킷에서도 안정적인 타이어 매니지먼트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이미 F1에서 뛰어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메르세데스의 간판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이 이적을 하면서 이 어린 루키가 과연 메르세데스의 시트를 차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얘기도 많았습니다.

해밀턴의 이적과 안토넬리가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 자리를 차지하는 이 과정은 넷플릭스에서

더 시트: F1의 새 얼굴 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올해 5월부터 서비스 중에 있습니다.

러닝타임 41분에 간단하게 보기 좋은 다큐입니다.

안토넬리가 메르세데스에 콜업되고 몬차 트랙티스에서 사고가 난 장면, 팀원들이 다독여주는 장면, 오랜만에 이탈리아 선수인지라 프랙티스부터 팬들을 몰고 다닌 장면 등 많은 장면이 기억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두가지 정도있습니다.

할머니까지 함께하신 식사자리에서 잠꼬대로 언더스티어 얘기를 했다는 이 선수의 이야기와 F1입성을 축하하는 케익과 아버지의 선물 여동생과 대화하는 모습에서 참 착한 친구구나 싶었습니다.

대단한 실력에 18살이란 어린나이에 F1 데뷔, 되는 놈은 된다고 마침 이 해에 페라리로 이적하는 해밀턴까지.

이 선수의 메르세데스 데뷔 일련의 과정과 어린 안토넬리의 모습까지 보실 수 있으니 넷플릭스를 사용하신다면 한번 쯤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테크니컬 분석 및 피드백 능력

안토넬리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정확하고 섬세한 피드백 능력입니다. 많은 팀 엔지니어들이 그의 데이터를 "정확하고 유의미하다"고 평할 정도로, 차량 밸런스 변화나 서스펜션 반응에 대한 감지력이 뛰어납니다. 이는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수천 랩의 데이터 분석과 실제 드라이빙을 통한 직관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더 시트 얘기를 한번 더 하자면 본인이 뛴 모든 경기의 랩 타임을 기억하고 있다는 장면이 갑자기 스치네요.

 그는 브레이킹 구간에서의 안정감과 속도 손실 최소화, 코너 진입 시의 차량 회전 각 조절 등이 매우 정밀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히 마른 노면뿐 아니라 젖은 노면에서도 차량 제어 능력이 탁월합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여러 F2 팀들이 차량 셋업을 할 때 그의 피드백을 기준으로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엔지니어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뛰어나, 기술 회의에서 차량 데이터와 자신의 느낌을 조화롭게 설명해 전략 설정에 직접 기여합니다. 이는 젊은 드라이버에게서 보기 드문 능력으로, F1 팀들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자질 중 하나입니다. 드라이빙 스타일 면에서는 공격적이기보다는 정교한 컨트롤과 안정성 중심이며,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계산된 리스크 안에서 승부를 거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접근 방식이며, 팀워크와 레이스 전체를 보는 시야가 넓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키미 안토넬리는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이미 F1 수준의 완성형 드라이버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레이싱 커리어, 다양한 클래스에서의 압도적인 성과, 그리고 탁월한 기술 피드백 능력은 그를 차세대 메르세데스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F1 데뷔 경기에서 수중전이 었음에도 불구하고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엄청난 추월쇼를 보여주며 4위라는 성적으로 포인트를 획득한 이 가능성이 높은 선수.

안토넬리의 다음 행보는 F1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담을 한마디 적어보자면, 현 시점 최강의 드라이버인 막스 베르스타펜이 이뻐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고를 내서 리타이어하게 만든 키미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모습에서 내가 알던 막스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했었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생긴 후 막스는 참 부드러워 졌구나 싶기도하고 먼저 들이받지않고 사과 잘하면 봐주는구나 하는 두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최근 막스의 메르세데스 이적설이 나오는 와중에 26시즌 이적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도 궁금해지네요. 이적 소식은 잘 살펴보고 있다가 소개해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