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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7월 3째 주 F1 뉴스 (맥라렌 프런트엔드 기술, 비앙키 추모, 노리스와 피아스트리의 경쟁)

by byfire 2025. 7. 18.

 

7월 3째주 포뮬러1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기사를 바탕으로 흥미로워 보이는 세가지 기사를 요약해보았습니다.

 

맥라렌은 2025 시즌 전반기 동안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팀 챔피언십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의 중심에는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팀 내에서 건전한 경쟁을하며 서로 발전하는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관계.

두 드라이버 간의 시너지를 중심으로 한 팀의 강력한 퍼포먼스!

그리고 헤일로 편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쥘 비앙키와 샤를 르끌레르의 이야기에 대한 기사를 보시기 쉽게 정리해보도록하겠습니다.

 

맥라렌 프런트엔드 기술이 가져온 혁신

맥라렌 엔지니어와 머신 사진

25시즌 F1 최강팀 맥라렌의 비결 이라는 글에서 타이어 관리 가설이나 기술혁신, 리더쉽에 관하여 글을 작성해보았는데요.

7월 16일자 기사로 맥라렌의 프런트엔드 기술에 대한 글이 있어서 기사를 요약해보겠습니다.

2025년 시즌, 맥라렌이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었던 핵심은 차량 프런트엔드 개발의 정교함에 있었습니다. 특히 MCL39의 기계적·공기역학적 통합 설계는 타이어 온도 제어와 다운포스 성능에서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허브에 분리된 로어 위시본 부착 방식과 브레이크 주변의 공기 흐름 유도 기술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앞 타이어의 빠른 온도 상승과 온도 안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성능을 최대화하려면, 짧은 시간 안에 이상적인 작동 온도에 도달하고, 과열 없이 그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미세한 공기 흐름 제어가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프런트 서스펜션의 극단적인 안티 다이브 설계는 차량 전면을 노즈 다운 상태로 유지해 코너링 성능을 높이며, 후면 차고 변화까지 조절해줍니다. 이런 서스펜션의 물리적 특성과 브레이크 덕트·휠 림을 통해 흐르는 공기 흐름이 결합되면서, 타이어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몬트리올에서 시험 주행된 신형 프런트 윙은 오스트리아 레이스에 앞서 서스펜션 페어링과 브레이크 덕트 디테일이 함께 보완되며 실제 경기에서 성능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새로운 윙은 인어 꼬리 형상과 개선된 엔드플레이트를 특징으로 하며, 난류 제어와 와류 유도 기술을 활용해 앞바퀴 주변의 공기 흐름을 더욱 정밀하게 조절합니다.

또한, 맥라렌은 규정상 공통으로 적용되는 외부 브레이크 드럼 하단에 자체적인 열 차단막을 추가해, 브레이크 냉각 성능을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복잡한 내부 냉각 경로는 프런트엔드 패키지 전반과 긴밀히 연계되어 공기역학적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적 혁신이 바로, 맥라렌이 2025년 오스트리아와 영국 그랑프리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었던 핵심 배경입니다.

노리스와 피아스트리의 경쟁, 갈등 아닌 자산

맥라렌 ceo와 맥라렌의 두 드라이버

맥라렌의 CEO 잭 브라운은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 간의 팀 내 경쟁이 문제가 아닌 즐거운 과제라고 단언했습니다. 2025 시즌 전반기 동안 맥라렌은 팀 챔피언십에서 238포인트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두 드라이버는 개인 순위에서도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두 드라이버 간의 접촉이 발생했고, 이어진 오스트리아 레이스에서는 두 사람의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오스트리아는 정말 멋진 레이스였다. 서로에게 레이싱 룸을 주면서도 매우 공격적이고 빠르게 달렸다”고 평가하며, 더 많은 이런 장면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은 두 드라이버가 공정한 장비와 동등한 대우만을 바라고 있고, 팀 동료를 포함한 19명의 경쟁자들을 이기고자 하는 욕망이 뚜렷하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경쟁 관계를 넘어서 서로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으며, 트랙 안팎에서도 성숙한 태도를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맥라렌 내부의 팀 케미스트리가 이러한 관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브라운은 시즌 마지막까지 두 사람이 경쟁하길 바라고 있으며, “아부다비에서 두 사람이 우승을 놓고 경합하고, 마지막에는 서로 악수하며 ‘잘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건강한 라이벌 구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비앙키에게 배운 경쟁심과 끈기

쥘 비앙키가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전에 헤일로에 대한 글을 쓸 때, 비앙키와 샤를의 관계에 대해 적은적이 있었는데 기억하실까요?

르끌레르의 대부이고 8살이 많은 형이었지만 자라면서 친한 친구가 되었던 두 사람입니다.

샤를 르끌레르가 쥘 비앙키를 떠올릴 때 가장 강하게 기억하는 점 중 하나는 바로 그의 압도적인 경쟁심과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어릴 적, 비앙키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카트 트랙 덕분에 르끌레르는 나이 제한에도 불구하고 형, 쥘,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성인용 렌탈 카트를 탈 수 있었고, 이는 어린 샤를에게는 꿈같은 경험이었습니다. 트랙이 문을 닫은 후 밤늦게까지 레이스를 즐기던 그 시절은 르끌레르에게 가장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쥘은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 성향이 자신에게도 전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단지 카트 레이스뿐만 아니라, 집에서 하던 사소한 놀이나 게임에서도 쥘은 절대 지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에서 지면 극도로 좌절할 만큼 승부욕이 강한 성격이었고, 르끌레르는 이런 태도를 존경하고 또 닮고 싶었다고 회상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중 하나는 스쿼시 게임이었습니다. 르클레르보다 훨씬 잘했던 쥘은 이후 몇 달 동안 매일같이 훈련에 몰두했고, 마침내 세계 20위권 선수와도 겨룰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웠습니다. 이처럼 그는 어떤 일이든 한 번 마음을 먹으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매일을 투자하며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집요함을 가졌습니다.

르끌레르는 쥘이 최고의 드라이버였지만, 아쉽게도 당시에 그 재능을 완전히 펼칠 수 있는 팀과 머신을 갖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하게 기억하고 싶은 점은, 쥘이 정말 따뜻한 사람이었고, 진심으로 목표를 향해 헌신했던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쥘은 그의 눈빛과 미소만 봐도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라는 말에서 그의 진심이 묻어납니다.

비앙키의 인간성과 끈기, 경쟁심은 단순히 르클레르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 지금도 모터스포츠 세계 속에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기사 및 사진의 출처(F1공식 홈페이지): fo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