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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F1 용어 완벽 정리 (서킷, DRS, 포디움)

by byfire 2025. 7. 7.

F1 레드불 차 그림

 

F1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주요 용어들을 소개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과 용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킷과 그리드, 출발 전의 모든 것

F1은 매 시즌 세계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경주로 구성되며, 각 대회는 ‘그랑프리’라고 불립니다.

한 시즌에 약 20여 개의 그랑프리가 열리며, 이 모든 대회를 통해 챔피언이 결정됩니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서킷(Circuit)’이라고 하고 전체 경주장을 의미합니다.

서킷 내에서 실제 차량이 달리는 길을 ‘트랙(Track)’이라고 부르고 다양한 코너, 고저차, 긴 직선 구간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이걸로 드라이버의 운전 기술과 차량의 성능을 겨루게 됩니다.

경주 시작 시 차량이 정렬되는 출발선 위치는 ‘그리드(Grid)’라 부릅니다. 그리드는 예선전 결과에 따라 순서가 결정되며,

가장 앞자리는 ‘풀 포지션(Pole Position)’이라 불립니다. 이 위치는 출발 시 유리하기 때문에 모든 드라이버가 예선에서

빠른 기록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경기 중 드라이버에게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깃발 신호(Flag Signals)’가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흑백 깃발은 경기 종료,

노란 깃발은 사고 발생, 파란 깃발은 빠른 차량에게 길을 양보하라는 신호입니다.

각 깃발의 의미를 이해하면 중계를 보면서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용어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 그랑프리 (Grand Prix): F1 시즌을 구성하는 각각의 개별 경주 대회를 의미합니다. 프랑스어로 "대규모 상"이라는 뜻이고, 보통 특정 국가나 도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됩니다 (예: 모나코 그랑프리, 일본 그랑프리). 매년 약 20여 개의 그랑프리가 전 세계를 돌며 개최됩니다.
  • 서킷 (Circuit) / 트랙 (Track): 경주가 진행되는 전체 경로를 지칭합니다. 굽이진 코너, 긴 직선 구간, 고저차 등이 복합적으로 설계되어 드라이버의 기량과 차량의 성능을 시험합니다. 서킷은 보통 하나의 큰 덩어리를 의미하며, 트랙은 서킷 내의 주행로를 더 구체적으로 지칭할 때 사용합니다.
  • 그리드 (Grid): 경주 시작 시 차량들이 출발을 위해 정렬하는 위치를 말합니다. 예선전(퀄리파잉) 결과에 따라 순서가 결정되며, 가장 앞에 위치한 차량이 '폴 포지션'을 차지합니다.
  • 폴 포지션 (Pole Position): 예선전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가 본선 경주에서 차지하게 되는 맨 앞줄의 첫 번째 출발 위치를 말합니다. 출발 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 깃발 신호 (Flag Signals): 경주 중 드라이버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사용되는 색깔별 깃발들입니다.
    • 체커 깃발 (Chequered Flag): 흑백 체크무늬 깃발로, 경주 종료를 알립니다.
    • 황색 깃발 (Yellow Flag): 사고 또는 위험 상황이 발생했음을 알리며, 해당 구간에서 추월이 금지되고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 녹색 깃발 (Green Flag): 황색 깃발로 인해 제한되었던 구간의 위험이 해소되어 정상 주행이 가능함을 알립니다.
    • 적색 깃발 (Red Flag): 매우 심각한 사고나 위험으로 인해 경주가 일시 중단됨을 알립니다.
    • 청색 깃발 (Blue Flag): 뒤에서 더 빠른 차량이 다가오고 있으니 길을 비켜주라는 신호입니다. 주로 랩을 뒤쳐진 차량에게 사용됩니다.
    • 백색 깃발 (White Flag): 서행하는 차량이 트랙 위에 있음을 알립니다 (예: 구급차, 견인차 등).

 

추월과 전략 - DRS와 피트 스톱

현대 F1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바로 ‘DRS(Drag Reduction System)’입니다. 이는 차량의 후방 날개(리어 윙)의 각도를 조절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직선 구간에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단, 정해진 구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이는 추월유도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또 전략적으로 중요한 순간은 ‘피트 스톱(Pit Stop)’입니다. 타이어 교체,

차량 점검 등을 하는 시간으로, 2~3초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F1 경주는 여러 바퀴로 구성되며, 한 바퀴를 ‘랩(Lap)’이라고 합니다. 보통 한 경기 당 50~70 랩으로 구성됩니다. 경기가

중단되거나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세이프티 카(Safety Car)’가 출동해 모든 차량을 일정 속도로 유도하고, 추월이 금지됩니다. 최근에는 세이프티 카보다 간단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버추얼 세이프티 카(Virtual Safety Car)’도 사용됩니다. 이는 실질적인 차량 대신 시스템으로 속도를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전략 용어로는 ‘언더컷(Undercut)’과 ‘오버컷(Overcut)’이 있습니다. 언더컷은 경쟁자보다 먼저 피트 스톱을 통해 새 타이어로 빠른 랩을 기록해 추월하는 전략이고, 오버컷은 더 오래 주행해 경쟁자가 피트 인한 사이 시간을 확보한 후 피트 스톱을 하여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방식입니다.

 

용어정리

  • DRS (Drag Reduction System): 리어 윙(후방 날개)의 각도를 조절하여 공기 저항을 줄여 직선 구간에서 최고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하는 장치입니다. 추월을 돕기 위해 특정 구간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피트 스톱 (Pit Stop): 경주 중 타이어 교체, 차량 수리, 연료 보충(과거) 등을 위해 차량이 피트 레인(Pit Lane)으로 들어와 정비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짧은 시간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피트 크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 랩 (Lap): 서킷의 한 바퀴를 도는 것을 의미합니다.
  • 세이프티 카 (Safety Car): 경주 중 심각한 사고나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주의 안전을 위해 트랙에 투입되어 모든 차량을 이끌고 서행하는 차량입니다. 세이프티 카가 투입되면 드라이버들은 추월이 금지됩니다.
  • 버추얼 세이프티 카 (Virtual Safety Car, VSC): 경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사고 시, 실제 세이프티 카를 투입하는 대신 모든 드라이버가 일정 속도 이하로 주행하도록 지시하는 시스템입니다.
  • 언더컷 (Undercut): 피트 스톱 전략 중 하나로, 경쟁자보다 먼저 피트 스톱을 하여 새로운 타이어의 성능 우위를 이용해 상대방을 추월하는 전략입니다.
  • 오버컷 (Overcut): 언더컷과 반대로, 경쟁자보다 더 오랫동안 트랙에 머물러 기존 타이어로 좋은 랩 타임을 유지하다가 피트 스톱 후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전략입니다.

 

챔피언십 포인트와 포디움, 영광의 순간

F1 경주는 단순히 1등 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각 경기에서 주어진 ‘챔피언십 포인트(Championship Points)’가 누적되어 시즌 전체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1위는 25점, 2위는 18점, 3위는 15점 등이 부여되며, 10위까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포인트는 두 가지 챔피언십으로 이어집니다. 첫째는 ‘드라이버 챔피언십’으로, 개별 선수들의 성과를 평가합니다.

둘째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으로, 팀 단위의 성과를 측정합니다. 경기에서 1~3위를 차지한 드라이버는 ‘포디움(Podium)’이라 불리는 시상대에 오르게 됩니다. 여기서 우승 샴페인을 뿌리며 축하를 받는 장면은 F1을 상징하는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스프린트(Sprint)’라는 새로운 방식의 경주가 도입되었습니다. 본 경주 전날 짧은 거리의 경기를 열어 그 결과에 따라 본 경주의 그리드 순서나 추가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합니다.

어떤가요? F1은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기술, 전략, 팀워크가 어우러진 복합 스포츠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용어들만 잘 이해해도 중계방송이나 뉴스 해설을 훨씬 더 흥미롭게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제 경기 관람 시 용어에 당황하지 말고, 전문가처럼 F1을 즐겨보세요!

 

용어정리

  • 챔피언십 포인트 (Championship Points): 각 그랑프리에서 드라이버와 팀이 거둔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점수입니다. 시즌 종료 후 이 포인트 합계로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1위에게 25점, 2위에게 18점, 3위에게 15점 등이 부여되며, 10위까지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 포디움 (Podium): 경주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한 드라이버들이 시상식을 위해 올라서는 단상입니다. 포디움에 오르는 것은 F1 드라이버에게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 스프린트 (Sprint): 2021년부터 일부 그랑프리 주말에 도입된 짧은 경주 형식입니다. 토요일에 진행되며, 일요일 본선 경주의 그리드 순서를 결정하고 추가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 그랑프리보다 짧은 거리와 시간으로 진행됩니다.